강원랜드 카지노의 수익구조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른바 큰 손들이 동남아로 빠져나가면서 
VIP 매출이 급감하는 대신 일반 고객 상대 
매출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원랜드 카지노는 회원영업장과 일반영업장 두 곳으로 구분돼 있습니다.

회원영업장은 이른바 큰 손들이 드나들면서 거액의 베팅을 할 수 있는 곳인데 이 곳의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34% 떨어진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S/U)회원영업장의 출입과 베팅이 자유롭지 않아 많은 고객이 마카오 등 외국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카지노 개장 초기 50%가 넘었던 회원영업장의 매출 비중이 최근에는 30%로 낮아졌습니다.

반면에 아무나 출입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베팅하는 일반영업장은 매출이 늘어나 카지노 수익구조에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ＩＮＴ▶박도준 홍보팀장 "회원영업장의 매출이 줄었지만 일반영업장이 늘어나 전체 매출은 증가했다. 강원랜드 카지노 건전화의 지표로 본다."

그러나 일반영업장의 수용능력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카지노설비 증설까지 막혀 있어 큰 손들의 이탈을 가볍게 볼 수 만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