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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폐광지 회생·홀로서기 ‘두마리 토끼’ 잡는다 첨부파일   없음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자 2009-07-06
 
폐광지 회생·홀로서기 ‘두마리 토끼’ 잡는다  
[High Dream 하이원 리조트] 2. 독자적 생존전략과 과제 
 
 2009년 07월 06일 (월)  진교원   
      
▲ 하이원 호텔 야간분수. 
새로운 대표 브랜드, ‘하이원리조트(이하 하이원)’로 중무장한 강원랜드의 질주본능은 무섭다. 거침이 없다. 문화관광산업의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성장했지만 늘 배고파한다. 그러나 태생적 한계도 분명하다. ‘폐광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든든한 보호막이자 하이원의 명운을 뒤흔드는 족쇄로 작용한다. 그 족쇄가 풀리기까지 6년이 남았다. 질주본능이 아무리 강해도 6년의 시간은 짧다. 폐특법이 종료된 이후에도 대내외 경쟁력을 갖춘 국제 가족형종합관광리조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독자적 생존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 하이원 스카이 다이닝. 

2015 폐특법 종료 대비 회사 수익구조 다변화

폐광지역 고유 특성 활용 문화관광단지 조성

동계종목 스포츠단 운영 회사 이미지 제고도

# 지속가능한 성장모델 창출
     
▲ 하이원 산상 바비큐. 
하이원은 카지노를 기반으로 수익성·공익성에 무게를 둔 중장기 발전사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 폐광지역과 하이원의 경쟁력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윈-윈’ 전략 차원의 자체사업과 제2단계 사업 추진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이원이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이유는 지난 10년 동안 초고속 성장과 높은 수익을 이끌어 왔던 카지노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폐특법의 시효가 끝나기 전에 레저, 컨벤션, 콘텐츠, 문화, 예술 등 복합적 사업을 확충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포석이다. 우선, 하이원은 자체 경쟁력 차원에서 1060억원의 투자비를 들여 워터폴리스(2만1196㎡), 테마파크(5224㎡)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물의 도시’라는 주제로 세워지는 워터폴리스는 세계 최초의 유리돔 외관의 첨단 디지털 건축물과 세계 최장의 500m 슬라이드 등으로 꾸며지는 신개념의 워터파크이다. 또 강원랜드 호텔 옆에는 1279억원을 들여 연면적 4만4170㎡, 지상 15층 규모에 250실의 객실을 가진 컨벤션 센터 등을 포함한 최첨단 기능성 호텔을 세워 글로벌 경쟁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다.

컨벤션 센터에서는 아시아 국가에서는 최초로 ‘2012 FIS Congress(국제스키연맹총회)’가 열린다.

2749억원을 들여 마운틴지역에 316실, 밸리지역에 184실 등 총 500실 규모로 조성되는 콘도는 가족고객을 위한 복합놀이시설, 유아놀이방, 연회장, 세미나실 등을 갖춘다. 

이와 함께 가족 및 단체객들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One-Stop Service center’를 건립하고 있다.

매립지 주차장에는 252억원을 들여 연면적 3만2187㎡에 지상 4층, 지하 1층의 규모로 센터가 조성된다. 

센터는 콘도 체크인에서 리프트 매표 기능 등 복합적 업무공간으로 활용된다.

지역연계 사업도 활발히 추진된다. 

정선지역에는 스키장 지원기능과 상업시설, 커뮤니티 시설을 중심으로 하는 콤플렉스 타운이 들어서고, 동원탄좌부지 27만여㎡에는 2012년까지 탄광문화관광촌이 설립된다.

태백지역에는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펀 파크(Fun Park)개념의 E-City 를 건설할 예정이다..

삼척지역에는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Switch Back) 철로를 활용한 휴양개념의 스위치백리조트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영월지역에는 퍼블릭 골프장과 오프로드 등 모터스포츠 리조트 중심의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 하이원 스카이열차. 

# 가족관광객 놀이문화 정착

하이원은 가족 및 단체 고객을 위한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를 다양하게 배치했다. 

한국 전통음식점 ‘운암정’은 4계절 관광지로 도약하는 신관광명소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원랜드 호텔 호수공원 주차장 내 연면적 1567㎡ 부지로 조성된 운암정은 주건물인 운암정과 회랑·별채, 팔각정, 정자 등 모두 5개 건물로 구성됐다. 운암정은 지난해 방영된 SBS미니시리즈 ‘식객(주인공 김래원)’의 주무대로서 활용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하이원의 명물은 빛의 축제공간인 ‘루미아르떼’. 루미아르떼는 빛의 의미인 ‘루미나리’와 빛의 예술이라는 뜻인 ‘아르떼’의 합성어로서, 색깔과 크기가 다른 전기조명을 이용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3차원 빛의 축제로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색 다른 감동을 전해주고 있는 노즐 수 3021개의 음악분수는 폭 50m, 높이 30m 규모로 국내 최대이다.

폐석탄 부지 법면에 설치된 99m 높이의 인공폭포는 이곳이 탄광지대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시설과 이벤트행사도 하이원을 돋보이게 한다. 해발 1000m의 마운틴 스키하우스 야외테라스에서의 ‘산상(山上) 바비큐’와 곤돌라 안에서 수려한 경관과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스카이 다이닝(Sky Dining)은 감동 그 자체다. 가족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별천지가 바로 미래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받쳐주고 있다.

하이원은 또 고원청정지역이라는 자산을 경쟁력으로 키우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스키장 슬로프를 활용해 ‘하늘의 화원’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이고 있는 야생화 단지. 오색의 야생화가 물결치는 스키장 슬로프는 고원에서의 이국적인 정취, 색 다른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면서 가족 관광객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국내 처음 시도한 여름 체험 스키시설인 ‘쿨 라이더’는 은빛 설원을 대신해 초록으로 펼쳐진 스키장 슬로프를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이곳에서는 서머스키와 터비썰매, 산악코스터 등 동적인 기구를 통해 재미와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봄=꽃의 아름다움’, ‘여름=백두대간의 상쾌함’, ‘가을=오색단풍의 화려함’, ‘겨울= 눈꽃의 정겨움’ 등 4계절 테마프로그램으로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 하이원 운탄길 

# 무한경쟁과 미래사업 다각화

하이원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폐광지역 4개 시·군 균형 개발이라는 명제에 충실히 부응하고 있다. 폐광지역 모두가 골고루 잘 살 수 있는 방향을 기본 명제로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고려한 수익성 창출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하이원은 폐특법 완료 시점인 2015년까지 ‘홀로서기’에 성공해야 한다. 2단계 사업에 주력하는 이유이다. 하이원은 국내외 경쟁 리조트와 차별화·특성화된 관광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하이원이 사업 다변화를 시도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카지노 부문의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수익 구조로 인해 잠재 리스크가 큰 상황이다. 여기에 폐광지역 주민들의 개발 욕구가 늘면서, 하이원의 지역개발 몫이 커지고 있는 것도 경영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문제는 하이원의 미래가 카지노 수익에 따른 투자비용 조달여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관련 환경이 갈수록 좋지 않다는 데 있다. 지역경제 논리에 편승한 지자체들의 카지노 설립요구 등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또 카지노사업에 대한 개별소비세 부과 문제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특히 내국인 카지노 등 사행사업에 대해 과도한 베팅을 막고, 도박중독 등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전자카드제도 변수이다. 

개별소비세나 전자카드제 도입 등은 카지노 매출을 제한, 투자 위축을 불러 오면서 ‘폐광지 경제회생’이라는 특수목적을 달성하기는커녕 하이원의 미래사업까지 불투명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 하이원은 현재 지속가능한 성장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게임 및 애니메이션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IT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진출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스키와 유도, 아이스하키 등의 하이원스포츠단을 통한 회사이미지 가치 제고에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012년까지 2단계 사업이 윤곽을 드러내면 하이원과 폐광지역은 호텔, 콘도, 스키장, 골프장, 워터폴리스, 컨벤션 홀, 쇼핑몰 등을 갖춘 체험형 문화관광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하이원의 미래 경쟁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다. 정선/진교원 kwchine
# 하이원스키장

하이원스키장은 정선군 고한읍 백운산(해발 1376m) 정상을 중심으로 슬로프 18면에 총연장 21㎞이다. 최신식 곤돌라와 리프트, 컨베이어 벨트 등을 갖추고 있다. 슬로프 전체가 폭 40m로 설계됐다. 초급자 코스인 아테나1 등과 중·상급자 코스인 헤라 1, 2, 3 등은 1340m의 슬로프 정상에서 출발한다. 스키 실력이 천차만별인 가족이나 친구 등 단체 스키어도 함께 최정상에 오를 수 있는 셈이다. 국내 최대인 곤돌라는 마운틴탑∼마운틴콘도, 마운틴탑∼하이원호텔, 마운틴콘도∼밸리콘도를 연결해 스키장 전체를 이어주면서 고객불편을 최소화했다. 스키관광열차도 운행하고 있다.

# 하이원 골프장

하이원CC는 2008년 국내 10대 명품 퍼블릭 골프장으로 선정됐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KLPGA 대회를 치르는 등 명품 골프장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발 1100m 고산지대에 위치해 여름 한낮에도 평균 기온이 25도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고원지대 바람을 이용한 바람개비와 야간경관조명 시설 등 최적의 문화·레저공간을 조성했다. 함백산코스의 경우 기존 주차장을 카트도로로 이용하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됐던 불편을 해소했다. 백운산코스도 무빙워크와 데크형 산책로 조성과 숲속조각 공원을 만들어 골퍼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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