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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강원랜드 10년, 그 미래를 묻다/ 첨부파일   없음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자 201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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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홈 >> 사회     2010-12-30    
 
/강원랜드 10년, 그 미래를 묻다/(6·完) 최영 강원랜드 대표이사 인터뷰
 
 "가족의 가족으로 代이어서 찾아오는 리조트 만들고 싶다"  
 
무엇보다 카지노 리조트에서 탈피해

사계절 종합리조트로 발돋움 해야

태백 오투리조트 문제 수개월간 고민

주식회사로서의 한계 무시할 수 없어

카지노세·레저세 도입되면 너무 과도

그만큼 지역 투자 재원 없어지는 것


■강원랜드가 개장 10년을 맞았습니다. 소감부터 말씀해주시지요


“그동안 임직원과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강원랜드가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객 수와 회사 매출 등 각종 지표가 그것을 말해줍니다. 무엇보다 폐특법 제정부터 시행 등 지금까지 노력과 관심을 아끼지 않았던 폐광지역 사회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회사는 지금 지난 10년을 바탕으로 강원랜드는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카지노 리조트에서 탈피해 사계절 종합리조트로 발돋움해야 합니다. 언젠가는 카지노의 독점적 지위가 사라질 것을 대비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강원랜드호텔과 콘도 스키장 골프장에 이어 내년에 컨벤션호텔이 준공됩니다. 이로써 전시 박람회 기능까지 갖추게 됩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워터월드입니다. 종합리조트의 완성이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또 회사는 2015년 폐특법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학계 등을 통해서도 차근차근 대비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성장과 결부되는 국도 59호선 문제를 비롯해 SOC 확충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취임 뒤 하이원의 비전 2012를 발표했는데 배경이 궁금합니다. 


“아시아 최고의 사계절 가족형 종합리조트 조성을 목표로 합니다. 연간 방문객 700만명을 목표로 종합리조트 제고와 강원남부 관광벨트 조성 등이 핵심입니다. 


2012년을 넘어 장기적으로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디즈니랜드를 예로 들어 보고 싶습니다. 왜 수십년동안 그 이름만으로도 세계 제일의 리조트가 되었겠는가라는 것입니다. 간단합니다. 아이들이 아빠 엄마의 손을 잡고 갔던 그 시설을 아이들이 성장해서 다시 자기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가족의 가족으로 대를 이어서 찾아오는 리조트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종합리조트 완성을 위해 회사가 가장 역점 추진하는 워터월드는 정부부처와 국회 감사원 등에서 과도한 투자라는 인식 때문에 사업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도 우려가 높습니다. 


때문에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공정한 기관을 통해 타당성 여부를 평가받으려 합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을 통해서입니다. 사실 공기업의 시설 문제를 타당성 받기 어려운 만큼 대주주인 지식경제부는 물론 기획재정부 등을 통해 타당성 용역을 받게 됩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이원의 워터월드는 단순히 시설만을 놓고 손익분기점과 투자대비 편익 문제만을 따져서는 곤란합니다. 사계절 종합리조트로서의 완성도 측면에서 보아야 합니다. 


하이원 스키장이 좋은 예입니다. 스키장 개장 뒤 회사 전체적인 편익(Benefit)이 크게 높아진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를 통해 회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 것이고, 워터월드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돼야 합니다.”


■그동안 카지노 내부의 직원 횡령 사건 등 금전 사고가 많이 오르내렸습니다. 대책이 없을까요


“사실 지난해 초 강원랜드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 많이 신경 쓰고 있습니다. 사실 전 세계의 카지노는 회계가 정확하게 맞아떨어지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습니다. 강원랜드도 마찬가지였고, 그래서 이것이 관례처럼 굳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도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수천만원씩 차이가 나던 것이 지금은 수십만~수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오차를 줄였습니다. 어떤 날은 제로이기도 했습니다. 매일 오차를 보고 받고 체크하고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제 세계 어느 카지노에서도 볼 수 없는 정교한 정산시스템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자부합니다. 직원들의 노력의 결과입니다.” 


■강원랜드 개장 10년을 맞으며 지역사회와의 관계나 특히 지자체와의 불협화음이 높은 게 사실입니다. 태백의 오투리조트 문제 등이 대표적입니다 


“수개월간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태백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고 많은 부분이 걸려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 많이 고민하고 회사 차원에서도 계속해서 법률적 자문도 구하고 방법은 없는지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강원랜드는 개인 회사가 아니고, 공기업이면서 주식회사입니다. 절차상 문제가 있습니다. 담보물에 대해 공신력 있는 한국감정평가원을 통해 감정하고, 그 결과가 나왔는데, 이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럴 경우 강원랜드 이사들에 대한 배임죄 소송까지 야기될 수도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강원랜드 사장이 결정하면 모든게 된다는 오해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과 같은 사안은 회사에서 프로세스를 밟아야 하고 결국 그 과정을 거친 안을 이사회에 상정하고, 이를 이사회에서 의결합니다. 저는 물론 회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고 임했습니다. 주식회사로서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번 문제를 계기로 강원랜드와 지역사회간 10년간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가이드라인이나 서로간 최소한의 틀조차 없었다는 점, 또 이런 일들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런 측면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10년간 회사가 그때그때마다 무엇을 약속하고, 지연되고, 또 그러면서 오해가 쌓이고, 또 사람이 바뀌고, 불신이 쌓이는 식의 악순환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지역이나 회사를 위해서도 한때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임시방편식의 문제 해결은 지양해야 된다고 봅니다. 대증요법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런 만큼 회사의 대표로서 더욱 신중함과 막중함을 느낍니다. 또 이번 강원일보의 시리즈 기사에서도 지적했듯이, 이제는 회사나 지자체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도와 지경부 등 상급 기관이 테이블에 모여 머리를 맞대로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점을 찾는데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데 동감하고 있습니다.” 


■2012년 카지노 개별소비세 도입에 이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2016년 레저세 신설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재도 회사는 매출의 30%가량을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습니다. 카지노세와 레저세까지 도입되면 약37%까지 이릅니다. 여기에 배당금까지 감안하면 매출액중 49%가량이 현금으로 나갑니다. 너무 과도합니다. 강원랜드의 이익금은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내부 투자와 함께 상당 부분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됩니다. 그만큼 지역을 위한 투자 재원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강원랜드 2단계 사업을 놓고 일부 지역에서 사업 조정 등과 관련해 논란이 있습니다


“모터스포츠리조트의 경우 현시점에서 성공을 담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습니다. 국내 이곳저곳에서 이미 엇비슷한 사업이 시작됐고 또 실패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회사로서도 가능성이 희박한데, 계속 가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지역과의 약속이니 그냥 그대로 갈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고민도 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 지역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삼척스위치백리조트는 지자체에서 화훼단지 등 다른 방안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에서 찬반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지역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그 결정을 따르겠습니다. 태백 E-시티의 경우 기존 게임업체 인수를 놓고 내부에서 의견이 있는데, 게임산업의 특성이 있는 만큼 더욱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하이원에서 연말연시 크리스마스 트리 없이 벌이고 있는 `사랑의 애(愛)' 캠페인이 화제더군요 


“올겨울 사회 전반적으로 기부 문화가 위축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해를 되돌아보는 시점에서 하이원리조트에는 휘황찬란한 크리스마스 장식 대신 시끌벅적한 파티 대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통해 사랑을 전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자고 기획했습니다.” 


■2011년 새해를 맞이하며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어느 조직이든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듯, 개인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과 원칙이 무너지면 조직이 와해되고 사업의 부실로 이어지듯, 개인도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열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최근 젊은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열정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가수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라는 노래 가사에 `그 사람 나만 볼 수 있어요, 내 눈에만 보여요'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일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은 모든 업무의 문제점이 보이고, 해결책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2011년 새해에는 모든 일이 내 눈에만 보이는 열정으로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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